사랑은 곡식을 타작하듯
그대를 자신에게로 거두어들인다.
사랑은 그대를 타작해 알몸으로 만들고
사랑은 그대를 키질해 껍질을 날려버린다.
또한 사랑은 그대를 갈아서 흰 가루로 만들고
부드러워질 때까지 그대를 반죽한다.
그런 다음 성스러운 신의 향연을 위한 신성한 빵이 되도록
성스러운 불길 위에 그대를 올려놓는다.
사랑은 이를 통하여 그대로 하여금 가슴의 비밀을 깨닫게 하며
그 깨달음으로 그대는 큰 생명의 가슴 한 부분이 되리라.
그러나 그대
만일 두려움 속에서
사랑의 평화, 사랑의 쾌락을 찾으려 한다면
차라리 그대
알몸을 가리고 사랑의 타작마당을 걸어나가는 것이 좋으리라.
계절도 없는 세상 밖으로,
웃어도 진정 웃을 수 없고
울어도 진정 울 수 없는 그런 곳으로…
-- 칼릴 지브란
계절이 없는 곳
웃어도 진정 웃지 못하고
울어도 진정 울 수 없는 곳에 살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.
다시 그 곳으로 돌아가기보다
뜨거운 불길 위에 있기를 희망합니다.
그리고 세상 모두가 덜 고통 받으며
큰 생명의 가슴 한 부분이 되길 빕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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